6월 9일 어르신 일과

6월 9일 어르신 일과입니다. 오전에 물리치료와 뇌체조. 재활운동을 진행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인지프로그램으로 글쓰기를 진행하신 후 붕어빵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붕어빵속에 팥만 들어있었는데요. 어르신들께서도 겨울철에 한번씩 드시던 간식으로 팥이 들어간 붕어빵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슈크림붕어빵, 잡채붕어빵, 김치붕어빵, 피자붕어빵 등 다양한 붕어빵들이 있는데요. 개성넘치는 붕어빵들의 사진을 보여드리니 문경에서는 못봤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 신기한 붕어빵들을 구해서 직접 맛보여드리고 싶지만... 아쉽게도 문경지역은 아직 특별한 붕어빵이 없습니다. 아쉬운대로 어르신들과 붕어빵을 꾸며 보았는데요. 붕어빵의 양쪽을 색칠하시고 가위로 오린 뒤 붕어빵의 속을 채워봤습니다. 김치, 자장면, 갈비 등 다양한 생각들을 하시며 이것저것 속으로 넣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풀로 맞대어 붙여 어르신들만의 붕어빵을 완성했습니다. 간식을 드시고 휴식을 취하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산북면에 나갔습니다. 한때 모 통신사에서 유심칩교환으로 난리가 났었는데요.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은 기다리고 계셨다가 통신사에서 산북면의 한 초등학교로 직접 나와서 어르신들의 유심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어르신의 통신사가 어디인지 확인하는것은 직원이 하였지만 교체전 신분증을 제출하고 성함을 말씀하시는 것들은 어르신들께서 직접 진행하셨답니다. 이렇게 사회적응훈련을 진행하였는데요. 6월 말경에는 다른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