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어르신 일과입니다. 오전에 물리치료와 뇌체조, 재활운동을 진행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인지프로그램으로 김장담그기를 진행하였습니다. 한참 김장철이 지났는데요. 어르신들께 김장하셨는지 여쭤보니 20포기 하신분부터 안하셨다고 하시는 어르신까지 다양하게 계셨습니다. 김치담그는 방법부터 어르신들마다 모두 달랐는데요. 서로 김치의 비법들을 하나씩 얘기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생선을 넣으시는 분도 계시고 무와 야채들로만 속을 넣어서 깔끔한 맛을 내시는 어르신도 계시는데요. 김장도 모두 다른방법으로 담그기에 정답은 없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각 어르신마다 김치의 맛에 특성이 있는것이 우리나라 특성이라는 것도 말씀드렸더니 맞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힘들어서 김장을 안하시지만 예전에는 서로 김치도 바꿔가며 드셨다고 하시는데요~ 어르신들과 추억을 떠올리며 준비한 김장만들기 도안으로 김치를 담궈봤습니다. 배추들을 자르고, 무우와 갓나물들도 자르고 소쿠리에 모두 넣어서 붙여봤는데요. 이것도 김장이라고 힘들다고 하시는 어르신들^^ 간식을 드시고 휴식을 취하신 어르신들과 구슬꿰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목걸이도 만들고 팔찌도 만들고 마음에 드는 조각들로 실에 하나하나 꿰어서 넣으시는 어르신들. 완성하시고는 목과 팔에 하나씩 걸치며 멋있게 사진도 찍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