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어르신 일과입니다. 오전에 물리치료와 뇌체조를 진행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인지프로그램으로 신랑각시에 대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전통혼례에 대하여 얘기해보고 입었던 옷등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눠봤는데요. 어르신들께서는 너무 오래전일이라 기억이 안난다고 하십니다. 특히 김00어르신은 죽은영감얼굴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 혼례는 어떻게 기억하겠냐고 하시는 바람에 한바탕 웃고 지나갔습니다. 그시절에는 신랑얼굴도 못보고 결혼을 했다고 하시는 어르신들.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데요. 그래도 얼굴이 너무 궁금하니 몰래 곁눈질로 슬쩍 봤다고 하시는 김00어르신의 말씀에 또다시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이어서 색칠도 하고 예쁘게 신랑각시를 꾸미신 어르신들~ 인지프로그램을 마치고 간식을 드신 어르신들께서는 여가프로그램으로 노래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는 노래들은 많이 없다고 하시지만 막상 틀어드리니 노래를 한곡씩 부르기 시작하시는데요. 어르신들께서 모두 가수셨습니다. 자리에 일어나서 춤추시는 어르신 마이크를 독차지하시려는 어르신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