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어르신 일과입니다. 오전에 물리치료와 뇌체조를 진행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인지프로그램으로 미용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자주 가시는 어르신들의 미용실 위치와 이름들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머리가 비싸게 받는 미용실은 대신 밥도주고 커피도 준다고 하시고 비용이 저렴하면 커피나 밥은 아무것도 안주고 싼맛에 간다며 말씀하시는데요. 미용실을 가시는 목적이 머리도 있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놀러가는 곳으로도 어르신들은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저희도 곧 봉사자분이 오셔서 헤어커트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어르신들께 머리카락이 없는 도안을 드리고 평소 하시고 싶었던 스타일이나 머리색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 어르신들께서 파마머리에 검은색을 하셨는데요. 긴 생머리를 하시는 분도, 염색으로 분홍이나 빨간머리를 하고싶다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어르신들도 사회적 시선때문에 그렇지 염색 색상이나 머리기장들은 여전히 젊은사람처럼 하고 싶어하시는 욕구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는 시간이였습니다. 간식을 드시고 휴식을 취하신 어르신들과 볼링을 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과는 다르게 이제는 스트라이크도 제법 나오며 잘 치시는데요. 할줄몰라 안하신다고 하시던 어르신들도 이제는 선수나 다름없습니다. 운동 종목도 한가지씩 늘려서 어르신들의 운동회도 열어보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