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어르신 일과입니다. 오전에 물리치료와 뇌체조를 진행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인지프로그램으로 얼굴표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인지저하로 인하여 공감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매가 있으신 어르신들께서는 상대방의 기분등 파악을 잘 하지 못하여 마찰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런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준비해봤습니다. 먼저 표정이 있는 얼굴들이 있는데요. 화나있는 모습, 슬픈모습 등 그림들을 설명을 드리는 얼굴 표정에 선을 그어주셔야 합니다. 화나거나 웃거나 이런 표정들을 잘 맞추시지만 아픈표정이나 슬픈표정은 잘 못맞추셨습니다. 그래도 잘 풀어주신 어르신들^^ 이어서 얼굴의 표정이 없는 활동지에 어르신들의 기억을 적어야 하는데요. 어르신들께서는 글을 잘 모르시는분도 계시니 한분씩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고 대신 적어드렸습니다. 기쁠때는 대부분 자식들이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할때이며, 슬플때는 배우자의 사망이나 자식들이 아플때라고 답변하셨습니다. 화날때는 무엇일까요? 바로 어르신들께서 마음과는 다르게 몸이 안따라줄때가 가장 화가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아플때는 언제인지 등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분씩 발표하셨는데요. 웃음이 날때는 아침마다 송영시간에 차를 보면 웃음이 난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저도 앞으로 어르신들께 더욱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간식을 드시고 휴식을 취하신 어르신들과 고리던지기를 진행하였습니다. 고리를 던져 잘 안들어가면 "마음은 다 들어가는데 왜 이럴꼬" 하시는 김00어르신~. 앞으로 체조시간도 운동시간도 물리치료시간도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