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어르신 일과입니다. 오전에 물리치료와 뇌체조를 진행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인지프로그램으로 비빔밥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식단으로 제일 좋아하시는 음식이 바로 비빔밥입니다. 비빔밥은 각종 채소와 고명들로 영양소의 균형을 잘 잡아주는 음식인데요. 평소 야채를 즐겨드시지 않는 어르신도 비빔밥으로 드시면 야채도 남김없이 모두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빔밥은 또 어르신들마다 넣으시는 재료들도 다르다고 서로 말씀하시는데요. 어르신 한분한분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발표하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 상추, 당근, 봄나물들을 넣으시고 계란은 넣으시는 분도, 안넣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또 고추장을 꼭 넣어야 한다는 분과 고추장대신 참기름과 간장으로 양념을 하시는 분도 계셨죠. 이처럼 비빔밥은 친숙한 음식이지만 각자의 음식 스타일이 있어서 저희 센터에서도 비빔밥이 메뉴로 제공되면 고추장소스와 간장소스등을 준비하여 어르신들께서 양념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비빔밥에 대한 얘기들을 나누고 색칠도 하니 어르신들마다 개성있는 비빔밥들이 완성됐습니다^^ 간식을 드시고 휴식을 취하신 어르신들과 공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원으로 둘러 앉으시고 공들을 발로 차며 서로 주고받는 방식인데요. 풍선치기는 팔운동이 되지만 어르신들께서 잘 이동하시고 건강하시려면 다리근력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런 다리근육을 유지하기 위하여 센터에서 어르신들께 자전거타기운동 등 제공하고 있지만 거부를 하시는 어르신도 계시는데요. 이런 공놀이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운동을 거부하시는 어르신도 재미있게 참여해주십니다. 이처럼 어르신들께서 잔존기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도록 신체프로그램을 자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