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어르신 일과입니다. 오전에 물리치료와 뇌체조를 진행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인지프로그램으로 장보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음식메뉴를 보고 그거에 맞는 장보기를 골라 동그라미 해보는데요. 물건만 고르는게 아니라 조리법이나 어르신들만의 비법들을 서로 공유하며 진행하였습니다. 나물무침이나 국, 찌개들은 어르신들께서 자주 해드시는건 알았지만 떡볶이도 자주 해드신다는 말씀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떡볶이를 하면 항상 맛이 별로였는데 어르신들께 여쭤보니 물엿을 조금 넣어야 감칠맛이 난다고 알려주셨는데요. 어르신들께 배운대로 한번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이렇게 장보는것과 앞으로 진행 예정인 돈계산을 자주 연습해서 어르신들과 6월 마지막주 사회적응훈련으로 장보기를 진행해볼건데요. 사회적응프로그램으로 바람도 쐬고 장도 봐보고 하시면 앞으로 프로그램 호응도에 적극적일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셨으니 머리도 식혀야겠죠? ^^ 어르신들과 정자에 나가 바람도 쐬고 아이스크림도 드셨습니다.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그늘이 없는곳은 많이 더웠는데요. 정자는 나무그늘이 있어 어르신들께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셨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간식을 드신 어르신들께서는 신체프로그램으로 볼링치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어깨가 아파 팔을 많이 못쓴다고 하셨던 안00어르신. 물리치료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뇌체조를 열심히 하신 효과일까요. 신체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십니다. 몸도 전보다 많이 가벼워졌다고 하시며 즐겁게 치셨는데요. 어르신들께서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나름의 팁도 공유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