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어르신 일과입니다.

오전에 물리치료와 뇌체조를 진행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인지프로그램으로 상황대처와 일기예보, 선이이긋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상황대처는 각 질병의 증상들을 설명드리고 대처해야 하는 방법들을 말씀해보시는 건데요. 배가 아프거나 열이 나거나 기침이 나거나 모두 약을 먹으면 된다고 하시지만 매실액을 따뜻한 차로 먹으면 배아픈게 좀 나아지고 기침이 많이 날때도 따뜻한 차를 마시고 열이날때는 수건으로 머리에 올려두시면 된다는 어르신들의 지혜는 저 또한 배우고 가는 길이 됩니다.^^ 어르신들께서는 낙상사고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일상생활에서 발목을 접질리거나 했을때 대처방법들을 토론해봤습니다. 우선 파스를 붙이고 찜질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물론 가벼운 증상일 경우 이렇게 대처해도 되지만 괜찮은지 발을 계속 디뎌보신다던지 등등 잘못된 방법들을 알려드리고 가벼운 증상이라도 꼭 센터에 말씀해주셔야 간호처치 등 어르신들께 대처를 해 드릴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보통 어르신들께서는 가벼운 증상은 걱정을 하니 자녀분들에게 말씀을 안하신다고 하시는데요. 저희한테 꼭 말씀 해주시라고 다시한번 강조 드렸답니다.

그림 도안을 드리고 점선을 이어서 그림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점선을 이어 그리시고 새가 완성이 됐다고 말씀해주시는데요. 어느분은 장닭이라고 말씀하시고 어느분은 병아리라고 말씀하시고, 각각의 그림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색칠로 그림들을 완성해 봤습니다. 정말 병아리와 장닭의 모습 같죠? ^^ 

어르신들께서 가꾸고 있는 방울토마토입니다. 씨앗에서 싹이나고 벌써 저만큼 자랐는데요. 물을 주시며 잘크고 있다며 안도하시는 어르신들. 무럭무럭 자라면 어르신들의 조그만 텃밭에 옮겨 심어야겠습니다.

간식을 드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 어르신들과 젠가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TV에서만 봤던걸 직접 해본다고 하시는 어르신

어느세 푹 빠져들으셔서 블럭을 요리조리 신중하게 빼시는데요. 여기서 많이 해보시고 다음에 손주들이 놀러올 때 같이하시면 좋아할거라 말씀드렸더니 열심히 연습해야겠다고 즐겁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