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어르신 일과입니다.

오전에 물리치료와 뇌체조를 진행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오늘 특별한 하루를 보내셨습니다.

산양면의 금천반점에서 후원하여 어르신들께 자장면봉사를 진행해주셨는데요. 지역자원연계로 어르신들과 함께 자장면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자장면과 만두를 대접받으시며 흥겨운 음악소리와 오랜만에 만나는 이웃어르신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센터에 오셔서 잠시 휴식을 취하시고 인지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요.

학창시설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어봤는데요. 자녀들이 학교에 다녔던 이야기, 교복에 대한 이야기등 학교다닐 때 바빠서 많이 못챙겨주고 거의 혼자컷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아직도 자녀분들에게 미안함만 가득하다며 말씀하셨는데요. 못해줬던것들만 크게 기억을 하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어서 학생들그림도안을 가지고 색칠공부를 진행하였는데요. 자녀분들이 입었던 교복을 떠올리며 예쁘게 색칠해 주셨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시고 어르신들과 여가프로그램으로 룰렛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칼을 무심히 꽂으시다가 해적모형이 튀어나오자 깜짝 놀라는 안00어르신입니다. 뒤이서 정말 신중하게 꽂으셨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우셨습니다.

이어 어르신들과 화투놀이 한판을 진행하였습니다. 화투놀이를 진행하며 준비해 드린 동전들을 다 잃으신 어르신께서 걱정이 한가득이였는데요. 선생님께서 돈걱정은 하지 마시라고 여기서 다 꿔드린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르신께서 그러다 집하나 날려먹은사람 한둘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셔서 한참 웃었습니다.

저녁간식도 넉넉하게 드신 어르신들 오늘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푹 쉬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