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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어르신 일과 덧글 0 | 조회 16 | 2024-05-10 09:58:50
관리자  










5월 9일 어르신 일과입니다.

오전에 물리치료와 뇌체조를 진행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인지프로그램으로 화투짝맞추기, 끝음절과 같은 단어찾기, 필요한 장소찾기를 진행하였습니다. 평소에 같은그림찾기를 진행하여봤지만 화투로 같은그림찾기는 정말 빠르게 찾으십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익숙한 그림으로 진행하여 그럴까요. 다른 그림들은 한참이 걸리는데 콧노래를 부르시며 너무 쉽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그림찾기도 콧노래를 부르시며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어서 같은 끝음절 단어그림찾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방금까지 콧노래 부르시던 어르신들 어디가셨죠? ^^

예를들어 거미라는 단어의 사진을 보여드리고 뒤이어 미끄럼틀그림, 다리미그림, 미역국그림을 보여드리고 찾아보시게 했더니 얼굴에 그림자가 가득하십니다. 그래도 어르신들께 단어 하나하나 불러드리며 미의 음절이 앞에있는지 뒤에있는지 여쭈며 진행하였더니 다들 잘 풀어주셨습니다. 화투짝맞추기와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네요^^

이어서 여자가 화장실을 가고싶어하는 그림을 보여드리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장소를 찾는 프로그램인데요.

인지저하가 있으신 어르신들께서는 화장실이라고 답을 바로 하셔도 그림으로 연상을 진행하게되면 속도가 느린데요.

인지자극을 통하여 현재의 인지기능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르신들께서 다들 화장실로 가야된다며 말씀을 하셨지만 그림선택에서는 화장실이 아닌 버스정류장을 가르키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어르신께서 틀렸다고 생각하시면 민망해하실 수 있기때문에 바로 틀렸다고 진행하지 않고 버스정류장도 갈 수 있다고 진행하였습니다. 참을만 하면 버스를타고 빠르게 집에가면 되니 틀린답은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어르신들의 자존감들도 지켜드려야 하니까요.

간식을 드시고 잠시 휴식을 취하신 어르신들과 여가프로그램으로 윷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말을 잡고 잡히며 치열?한 게임속에 이00어르신팀이 패배하고 안00어르신 팀이 승리하였습니다!

그래도 서로 잘했다며 격려를 주고받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정말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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